저는 구마모토 벧엘 교회의 야마시타 유키입니다.

일대일 제자 양육을 작년에 종료하고 양육자 코스도 무사히 종료하여 5월부터 동반자와 일대일을 시작하고 있습니다만,

저 스스로는 바쁘다는 핑계로 QT를 거의 하지 않아서, 이번 5월부터는 생명의 삶을 그만 두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5월 29일 노치형 목사님이 QT 세미나에 오신다고 하셔서 귀찮은 마음과 그래도 일대일 동반자를 양육하는 입장에서

QT의 소중함이나 본질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반쯤 있어서 참석을 결정했습니다.

한국에서 구마모토까지 긴 거리를 오셨음에도 목사님은 일요일 예배도 함께 해주시고 다음날 세미나도 하루 종일 하셨는데,

목사님은 피곤해하지도 않으시고 강단에서 점점 건강해지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세미나를 들으면 들을수록 즐거워졌습니다.

알고 싶었던 점을 하나님께서 노목사님을 통해 차례차례 깨닫게 해주셔서 많은 감동이 있었습니다만 그 중 가장 마음에 와 닿은 것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QT는 자신을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품성을 묵상하는 것

지금까지는 성경을 읽으며 이 부분은 싫고, 이 부분은 좋다 하며 내 잣대로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고 나만 묵상했습니다. 그래서 고통스럽고 힘들며 아무런 변화도 없었습니다.

두 번째는 적용의 의미

세미나 중 QT의 "읽다, 묵상, 기록, 적용은 동시 진행입니다." 라고 했을 때 동시 진행은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적용은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는 삶이라고도 했는데, 어떻게 빛이 되면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피곤하실 목사님께 통역을 부탁드리고 두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노목사님은 상냥하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적용이라는 말만 보면 어렵죠? 적용이란 달리 말하면 더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피조물이며 신이 아니기 때문에 교만함, 거짓 목소리, 과거의 경험에 휘둘려 자신이 신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날마다 새로운 일을 하시니까요. 그래서 하나님을 묵상하고 오늘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품성을 듣고 행하는 것이 적용입니다.

그리고 QT는 자신을 위해서가 하나님의 나라를 확대시키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그 순간부터 QT와 일대일 제자 양육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습니다. 그 밖에도 하나님은 많은 깨달음을 지난 이틀 동안 주셨습니다.

5월에는 그만두려고 했던 QT를 6월에는 새로운 기쁨 속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 순간 살아 일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증거로 삼습니다.